재물이나 명예보다 더욱 귀한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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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재삼의 팔괘풍수 작성일17-12-15 22:58 조회2,71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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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틔어 복이 들어온다는 발복(發福)은 듣기만하여도 반갑고 설레는 단어임에는 분명하다. 그렇지만 발복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엄밀히 말해 발복이라는 것은 과정이 충실했을 때 아니 제대로 명당에 모셔졌을 때만 가능한 이야기지 무조건 이장했다. 고해서 나타나는 결과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풍수선생이 명당이라고 했으니까 명당일 것이라고 믿는 것은 보고 싶은것과 보고, 믿고 싶은것만 믿는 자기합리화에 불과한 것이다. 동(動)하면 변화가 발생하는 것과 같이 이장을 했든지 이사를 했든지 거기에 따른 길흉의 결과 값은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먼저 발복을 이야기하기 전에 행위에 대한 변화에 대하여 생각을 하여야 할 것 같다. 이장을 했다고 가정하자. 그렇다면 그 결과 값은 좋든 나쁘든 반드시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발생한 결과 값에 따라 주위 환경이 좋게 변했을 경우에만 발복이라고 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발복이란 좋은 변화 또는 긍정적 변화라고 정의 할 수 있다.
(강진에 위치한 보기드문 명당이며 정약용 선생과 인연이 있는 집안이다)
그리고 흔히 오해하는 것이 있는데, 발복했다고 하니까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금덩이가 뚝하고 떨어지는 줄 알지만 그런 일은 절대 있을 수 없을뿐더러 설령 로또가 당첨되었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풍수지리에서의 발복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 이유는 풍수지리는 오로지 인간의 삶에 환경적으로만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자리에 묘를 이장하면 돈이 들어온다는 재물터. 왕이 나온다는 제왕지지 등 수없이 많은 풍수 용어가 우리네 민초의 마음에 용기와 희망을 주었을지언정 그것은 실현 불가능한 것임을 자각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풍수지리를 통해 어느 날 갑자기 횡재를 기대하는 것은 인간의 끝없는 탐욕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현대인들이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바로 많은 재물과 명예다. 재물과 명예의 유용성에 대하여 재론의 여지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양날의 칼을 가지고 있는 재물과 명예를 풍수지리의 발복으로 결론짓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다. 해서 롤러코스터처럼 올라갔다가 내려와야 하고 있다가 없어지는 재물이나 명예보다 더 복된 것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으며 또한 그것이 무엇인가를 궁구하여야 할 것이다. 재물이나 명예보다 더욱 귀한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진정 원하는 것이며 풍요로운 삶을 위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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