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穴)이란 본시 여자의 음부와 같이 은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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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재삼의 팔괘풍수 작성일19-03-05 09:14 조회2,70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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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모처에서 길지를 보았다.
이곳의 특이한 점은 내룡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과 좌향이 묘좌유향이라는 사실이다.
먼저 내룡에 대하여 설명을 하면 일반적으로 생기는 능선(稜線)의 중앙을 타고 진행하는 줄 알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사실이다. 일례로 바람을 피해 능선아래 부분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혈처를 판단함에 있어 상당히 많은 오류가 발생된다.
지도에 표시된 지점이 필자가 보았던 길지이다. 그러나 현장에 가면 내룡이 보이지 않으니 어느 누구도 길지라고 선 듯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 이유는 오로지 형기라고 하는 형태와 엘로드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생기처를 찾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잠깐 생각해 보자. 풍수에서 형기적 안목이 필요한 것은 무엇 때문인가. 그리고 엘로드를 들고 이리저리 돌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단언하건데 이러한 방법으로 찾고자하는 것은 다름 아닌 생기처가 아니던가? 다시 설명하면 풍수인이 내룡을 따라가면서 사격과 물을 보는 것은 생기처(혈)를 찾기 위한 방법이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생기처를 찾지 못하는 이유는 생기처의 생성 원리와 생기에 대한 근본적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산에서 내룡이 보이지 않으면 혈이 없다고 속단하지만 혈이란 본시 여자의 음부와 같이 은밀한 것이다. 한마디로 쉽게 찾거나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다음으로 지도에 표시된 지점에서 좌향이 묘좌유향이라고 하면 이 또한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것을 이해하려면 생기가 진행하는 방향성과 혈을 맺기 전에 형성되는 분기를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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