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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공풍수의 상산하수와 공망(空亡) 이론에 대한 소고(小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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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재삼의 팔괘풍수 작성일17-12-15 19:04 조회3,3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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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떤 논리든지 교육을 받고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자신이 습득한 논리에 맹신하게 되어있다. 이론에 대한 맹신은 종교든 풍수지리든 간에 자기함정에 빠지게 된다. 그러한 경우가 발생된 이후에 논리적 발전은 전혀 기대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한 현실에 비추어 오늘 현공풍수의 상산하수와 공망에 대해서 논해볼 생각이다.


현공풍수를 간단하게 표현하면 시운과 좌향에 따라 길흉을 논하는 풍수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 비성이 되었든 애성이 되었든지 현공풍수의 논리는 참으로 오묘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시운과 함께 매우 중요시 여기는 24좌향이 길흉의 논거(論據)는 될지언정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그 이유중의 하나로 좌와 좌, 향과 향이 약 3도이내 가까워지면 공망이라고 하는데 그 공망에 행당되면 무조건 흉하다고 하지만 결과는 꼭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현공풍수를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음택, 묫자리는 차치하더라도 사람이 거주하는 양택에서 상산하수와 공망에 해당되는 모든 건물은 문제가 발생되었는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상산하수로 건축하고 망한 집도 있지만 장사 잘하고, 잘 먹고 잘사는 집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산하수라면 모두 무조건 망하지 않더라는 것이 필자의 그동안의 경험이었다. 혹자는 그럴 것이다. 주변 사격이 도와주고 맞은편 창문이 있어서  상산하수 합국이라 피해갈수 있었다고....... 이런 식의 답변은 현공풍수의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도심에서 상산하수 합국을 찾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은 현공풍수를 하는 사람이라면 알수있는 사안이다.
또한, 상산하수에 해당되는 건물이 대체로 불리하더라는 식의 답변은 해서는 더더욱 안 될 것이다. 여기서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상산하수 특히 공망이라고 해서 망하는 경우도 있지만 결코 망하지 않고 승승장구하는 경우도 많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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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 그림은 성남시 분당구로서 교통과 함께 사람들이 살기 좋은 환경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한 분당은 남북으로 이어진 성남대로를 중심으로 도시가 건설되었다. 그러다보니 도로변의 건물들은 자연스럽게 동서를 바라보게끔 건축되었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현공풍수의 공망에 해당된다. 분당을 관통하는 성남대로를 중심으로 지도상 수직으로 형성되거나 수평으로 형성된 도로는 모두가 공망에 해당되는 것이다. 성남대로가 지도상(도북)의 정북과 정남향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자북으로는 子癸 또는 午丁 공망에 해당되며 정동과 정서로 이어지는 도로는 乙卯 辛酉 공망에 해당된다. 한마디로 분당은 비고(), ()한다는 공망, 또는 처음은 발전하나 5년 안에 망한다는 무시무시한 공망이다. 그런데 1990년 초부터 입주한 분당의 현실은 어떠한가? 분당을 관통하는 성남대로 옆에 건축한 수많은 공망 건물이 망하고 또 망해서 과연 폐허가 되었느냐는 것이다. 그리고 현공풍수 어느 논리가 5년 안에 망한다고 했는가? 필자의 판단으로는 그 어느 곳보다 상업적으로 발전했고 현재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무조건 공망이면 망한다고 그동안 줄기차게 말한 사람들은 분당의 현재의 모습을 직시하여야 할 것이며 따라서 얄팍한 이론으로 함부로 감평을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길게 이야기 하지 않아도 풍수지리의 길흉은 칼로 무 자르듯 O, X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필자가 현재 현공풍수를 업으로 삼는 사람들에게 좋은 소리는 듣지 못할 줄 알면서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명리학이 되었든, 풍수지리가 되었든 교육받고 습득한 이론이 전부인양 어떤 틀에 갇혀 앵무새 지저귀듯 감평을 하면 역학은 절대 발전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또한 맞으면 좋고 틀리면 할 수 없는 식의 감평은 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무책임한 감평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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