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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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의 주기가 십이개월 그리고 하루 시간의 주기가 열두 시각은 역학의 기본적인 시간의 단위이며 12라는 숫자는 길흉에 있어서 시간적 개념의 사이클이요, 주기라고 할 것이다. 필자가 풍수지리의 길흉을 연구하면서 12년 주기로 세 개의 문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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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 개의 문(門)이라고 하는 것은 일의 시작과 끝을 주관하는 시종(始終)의 문(門)이 첫째요, 재물, 직장, 사업과 자식문제 등을 주관하는 재문(財門)이 둘째이며 명예, 관재구설, 사고 또는 수술 등을 주관하는 관문(官門)이 셋째다. 이것은 풍수지리가 만들어내는 환경적인 요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원하든 원치 않던, 길흉이 크든 작든간에 십이 년의 주기로 우리네 삶은 세 개의 문을 통과하여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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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의 산소는 산소대로 세 개의 문을 만들어내고, 거주하는 집은 집대로 세 개의 문을 만들어 내며 사무실 또한 세 개의 문이 있다는 것이다. 이렇다보니 우리네 인생살이가 복잡다단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논리는 좌향과 시운에 따라 길흉을 논하는 기존 풍수 이론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것을 잘 안다.

그동안 필자가 과문한 탓인지는 모르지만 지금까지의 이기풍수 이론으로는 미래에 발생할 일과 때를 알 수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기존풍수를 거론할 생각은 없다. 단지 공간에 형성된 기운과 시간의 흐름을 배합했을 때 색깔이 다른 세 마디의 길흉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기에 기술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