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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재삼의 팔괘풍수 작성일17-12-15 22:16 조회2,9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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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어려움에 대한 원인을 찾고 개운하려고 하는 마음이 간절할 때, 찾고 활용하는 것 중의 하나가 풍수지리다.

이러한 사람들의 절박한 마음에 편승하여 명당이라고 할 수 없는 자리를 명당이라고 말해서는 안 될 것이다. 지사가 명당이라고 하니 명당인줄 믿고 있으면 저절로 발복(發福)이 되어 모든 일이 순풍에 돛단 듯, 인생이 저절로 굴러가는 것이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필자가 과문(寡聞)한지 모르지만 풍수지리를 연구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다양한 이론과 풍수 야사에 대해서는 밤새워 논할 수 있을지 모르나 풍수지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발복(發福)에 대해서는 명쾌하게 논하는 사람을 아직 본적이 없었다. 풍수지리에는 다양한 이론이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그 모든 이론이 지향하고 귀결되는 곳은, 단 하나 바로 발복(發福)이다. 풍수지리에서 발복(發福)은 핵심 명제인 동시에 어느 누구도 그것에 대하여 자유롭지 못하며 그렇다고 피하거나 부인할 수도 없을 것이다.

따라서 풍수지리를 연구하는 사람들이라면 풍수지리의 발복에 대하여 필연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애당초 풍수지리에 발복이라는 것이 없다면 어느 누가 명당자리를 찾아 조상을 모실 것이며 좋은 땅에 집을 짓고 살기를 원하겠는가? 풍수인이라면 그런 고민을 누구나 할 것이고 나름의 이론적 토대에서 감정하고 길흉을 판단할 것이다. 필자 또한 발복이라는 문제를 놓고 몇 년에 걸쳐 고민하였지만 그 답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았었다. 순수기감을 통해 진혈처는 찾을 수 있었으나 이 자리로 인해 자손 누가, 언제 발복이 되는지는 알 수 없었다.


한마디로 산소자리가 길지인지 흉지인지는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었으나 해당 산소로 인해 어느 자손에게 영향을 미치는지는 도저히 알 수 없었으며 발생 시기를 판단하는 것은 더욱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것을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고민했던 이유는 만약 그것이 정립이 된다면 음택풍수 뿐만 아니라 양택풍수에서도 건물과 인연되는 사람이 따로 있을 것이고 나아가 언제 변화가 시작되는지 또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여러 해 동안 이러한 고민은 계속되었고 을미년 봄이 되어서야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그 모든 것은 생기(生氣)와 살기(殺氣)라고 하는 기적작용에서 발생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한마디로 혈자리와 사격과의 상관관계 그리고 생기(生氣)와 살기(殺氣) 작용으로 발생되는 길흉을 판단하고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 해서 방위에서 전해지는 생살기의 기적작용과 하도낙서를 활용하기 때문에 필자는 팔괘풍수지리라고 이름 하였다. 팔괘풍수지리는 음택이든 양택이든 누구에게 인연이 있으며, 어느 때 길흉의 영향이 미치는가를 판단하는 풍수라고 할 수 있다.

팔괘풍수를 좀 더 쉽게 설명하면, 사람이 사는 건축물을 비롯하여 죽어서 머무는 묏자리까지 동서남북이라고 하는 방위적 기운이 존재하고 있다. 이것을 풍수지리에서는 8방위 또는 24방위로 세분하여 길흉을 판단한다. 어느 공간이나 부챗살처럼 펼쳐져 있는 세분화된 방위가 있고 그 방위마다 고유의 기운이 작용한다.이때 방위에서 작용하는 생살기(生殺氣)와 인연이 닿는 사람은 그가 원하든, 원치 않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절대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생기(生氣)가 작용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일이 발생하고 살기(殺氣)가 작용하는 사람에게는 나쁜 일이 작용하게 되는 이치다.

이러한 길흉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기적작용을 하는 생기(生氣)와 살기(殺氣)를 분명히 구분할 줄 알아야 가능한 것이다. 즉, 중심이 되는 공간에 형성된 기운이 생기(生氣)인지 살기(殺氣)인지를 구분하고 나아가 방위에서 전해지는 생살기(生殺氣) 또한 구분해야만  공간에  형성된 길흉을 판단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형기풍수를 매우 중요시 여기며 이기풍수에서 활용하는 하도낙서 또한 그대로 활용한다. 그렇지만 기존의 이기풍수와 다른 점은 구궁 안에 있는 숫자와 눈에 보이지 않는 생살기(生殺氣)의 기적작용으로 길흉을 판단한다는 점이다.

이제 팔괘풍수의 이론이 정립되었다. 이 논리가 아무리 이치에 맞는다고 할지라도 행위에 대한 결과 값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제아무리 훌륭한 이론일지라도 발복(發福)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허구이며 혹세무민하는 결과만 낳기 때문이다.

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발복을 논하지 않는 풍수지리가 무슨 의미가 있겠으며 발복시킬 수 없는 풍수 이론 또한 그 존재의 가치가 없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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