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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의 조건 - 기적작용(氣的作用)의 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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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재삼의 팔괘풍수 작성일17-12-14 18:03 조회2,7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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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굳이 풍수적 이론을 적용하지 않아도 그곳에 조상을 모시면 그 자손들이 발복하고 그 자리에서 장사나 사업을 하면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는 곳 그리고 그곳에 살면 집안이 편안하고 만사가 형통하는 곳을 일반적으로 명당이라고 한다. 이렇듯 우리 민족에게는 풍수지리가 문화와 정서적으로 뿌리 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풍수를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풍수서책에 나온 대로 배산임수, 전저후고, 장풍득수 등 풍수이론에 따라 자리를 찾고 용사를 할 수는 있겠지만 그 자리가 후손의 발복으로 이어지는 명당이라고 과연 자신할 수 있겠는가이다. 아니 호리차착(毫釐差錯) 즉, 털끝만한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혈자리에 적확하게 망자를 모셨느냐에 대해서 많은 풍수인은 양심상 자유롭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어쩌면 혈(穴)자리의 조건을 현무봉에서 내려온 용이 당판에 잘 멈추고 당판 또한 잘 발달되고, 청룡 백호 잘 감싸고 안산 또한 야트막하게 자리하고 있으면 일반적으로 명당의 조건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명당이라 함은 혈장을 둘러싸고 있는 용혈사수, 사신사와 입수처 취기처 선익 전순 그리고 당판을 휘감고 도는 물을 잘 판단만 하면 명당의 조건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이상과 같이 조건에 부합되었다고 해서 명당이라고  말하자. 그렇다면 망자의 후손은 막연하게나마 발복을 기대해도 좋은지 생각해볼 일이다. 만약 흔히 말하는 교과서 명당, 그림 같은 명당일지라도 발복이 없다면 뭐라 변명을 하여야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부모님 모실자리가 없어 동네사람 농사짓는 밭 귀퉁이에 부모님 모시고 대발(大發)한 예가 있는데 그곳은 눈을 씻고 보아도 사격다운 사격이라고 할 수 있는 산이 보이지 않는다. 한마디로 금과옥조처럼 여기는 명당의 용혈사수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곳이 있다는 것이다. 이글을 읽는 어느 독자는 평양룡이라고 말하겠지만 필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풍수적 잣대에서 허용되지 않는 초라한 그런 자리, 그 자리에서 대발이 되었다면 믿겠는가이다.

여기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명당의 조건은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다단하다는 것이다. 사람의 얼굴이 제각각 다르듯 산세나 지형 또한 바라보는 각도 위치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실타래 엉키듯 미로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명당을 찾는다는 것은 실로 백사장에서 바늘 찾기와 다름이 없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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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까지 풍수에서 간과(看過)한 것이 있는데 산세의 형태에만 고집했다는 사실이다. 역학(易學)은 기학(氣學)인데도 불구하고 단지 눈에 보이는 형태에 속아 그럴 것이라는 자기 함정에 빠졌던 결과라고 생각한다. 명당을 찾고 그곳에 용사를 하고 후손이 발복하는 이 모든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기적작용(氣的作用)의 산물이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이것을 이해하게 되면 명당의 크기가 다를 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것이다. 결코 신안(神眼)이나 도사만이 찾는 그런 자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명당은 전설 따라 삼천리에서 나옴직한 신비한 것은 절대 아니며 오직 대자연이 인간에게 조건 없이 내어준 선물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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