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수(得水)는 합수(合水)와 합풍(合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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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재삼의 팔괘풍수 작성일19-03-09 18:28 조회3,421회 댓글5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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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그 자리에서 그대로 있지만 물은 쉬지 않고 움직이고 있다. 해서 산은 음(陰)이요 물은 양(陽)이라고 하는 것이다. 즉, 물은 쉼 없이 움직이므로 동(動)함에 있고 나아가 정적인 산과 동적인 물이 만나 음양의 합일을 이룬다. 이것이 풍수지리에서 주장하는 득수(得水)의 논리이다.
그러나 명당 혈은 물로 인해 생기는 것이 아니고 생기처와 사격의 천지교합 또는 부부교합으로 생긴다는 것이 필자의 주의 주장이다. 다시 설명하면 음(陰)에 해당하는 생기처와 양(陽)에 해당하는 사격이 천지교합을 하고, 이때 바람이 도와주면 바위는 박환되어 그지없이 부드러워진다. 그곳이 혈(穴)이며 여기에 체백을 모시면 동기감응으로 후손은 발복하게 되는 것이다.
필자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혹자는 풍수에서 물은 필요 없느냐고 반문할 것이다. 그렇다. 도도히 흐르는 물과 연못에 담겨져 있는 물 자체는 바람의 방향성과 연관이 있을 뿐, 천지교합과 혈을 맺기 위한 최소한의 역할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그렇지만 물가에서 이루어지는 합수(合水)와 합풍(合風)은 다르다. 두 줄기 물이 만나는 합수(合水)와 두 골짜기의 바람이 합해지는 합풍(合風)이 바로 동(動)이다.
사랑하는 남녀가 서로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해서 잉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잉태를 위해서는 행위라고 하는 동적작용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풍수에서 요구하는 동적작용이 곧 합수와 합풍인 것이다.
그렇다면 합수와 합풍으로 동(動)함이 발생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기류의 충돌로 파동에너지가 발생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동적작용이 생기처에 영향을 주면 해당 방위가 발복하는 것이고 만약 살기처에 임하게 되면 흉화가 발생하게 된다.
댓글목록
정혜산님의 댓글
정혜산 작성일
1.
사격과 혈자리의 상호관계에 대한 논리적인 설명 잘 보았습니다.
혈을 맺기위한 물의 역할에서
물의 역할이 혈을 맺기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합수처, 저수지, 연못, 눈에 보이지 않는 파구처(땅속에서 솟아나오는 눈에보이지 않는 지수), 땅속 합수처,
그리고 하늘에서 내리쬐는 햇빛과 땅위에서 올라오는 수증기, 구름의 상호 작용으로 빗물이 형성되어 그 빗물이 땅위에 내려져 혈을 형성되게끔 어느정도 작용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혈자리에 풀과 잔디 나무등이 자랄려면 물이 있어야 한다는 이치로 설명하고 싶네요.
일여 선생님께서 설명하신 혈과 물의작용 원리는/ 혈이라 생각되는 자리에서 떨어져있는 합수처, 대강수가 혈을 생성하는데 역할을 하지않는다는 설명으로 알겠습니다. 그러나 물도 분명 혈을 생성하는데 역할을 한다는 본인의 판단입니다.
2.
사격, 합수, 합풍등 영향으로 해당 방위가 발복하는 원리에 대해 아직까지 풀리지 않는 의문점이 많습니다.
태극문양에 12동물과 10천간을 배치해놓고 그 방향에 해당하는 생이 발복한다는 논리는/ 제 경험상으로는 해당방위생과 전혀 관련없는생이 발복하는 경우도 봐왔구요. 역에서 천간과 지지 배치원리는 농경문화에서 문맹자를 위해 각각의 동물을 배치한것이 지금껏 전해 내려온것이다. 이렇게 알고 있는데 앞으로 연구과제인거 같습니다.^^
정재삼의 팔괘풍수님의 댓글
정재삼의 팔괘풍수 작성일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의 글에 관심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시 한 번 저의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선생님께서는 물의 순환과정을 통해 혈자리에 풀과 잔디 나무 등이 자라려면 물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물이란 생명의 근원인 동시에 유지시키는 원동력입니다. 그러나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공평합니다. 비는 길지에도, 흉지에도 공평하게 내린답니다. 즉 길지에도 초목은 자라고 흉지에도 초목은 자라지요. 그렇기 때문에 빗물이 길지와 흉지를 구분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의 사유는 이렇습니다. 넓은 땅에서 아주 작은 면적의 혈이 만들어지는 원리는 무엇이냐는 겁니다. 다시 설명하면 일반적으로 물이 환포하면 혈자리가 존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물이 환포하는 내룡의 넓은 면적에 혈자리가 형성 되어야 하지만 체백 한 구 모실 정도의 혈이 만들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정도 작은 면적의 혈자리가 생성되기 위해서는 포괄적 의미의 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며 저는 그 해답을 바람에서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합수의 의미를 저는 두 줄기의 물이 만나 합치는 것이 아니라 물줄기의 충돌로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역(易)에서 충(沖)은 동(動)이라고 했습니다. 기운은 충(沖)이라고 하는 자극(?)이 있어야만 좋든 나쁘든 변화가 발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필자가 처음 주장하는 합풍 또한 마찬가지지요
다음으로 두 번째 말씀하신 천간과 지지에 답변 드리겠습니다.
천간과 지지로 만들어지는 육십갑자는 60년을 1주기로 보는 시간적 개념입니다. 그리고 12지지는 시간적 개념과 방위적 개념으로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것은 사시사철을 근본으로 하지요. 선생님께서는 제가 주장하는 해당 방위가 발복하는 원리에 대한 의문을 말씀하셨습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사람마다 기질이 다른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태어날 때의 시간과 공간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기운의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해서 사람이 살아가면서 시간과 공간이 만들어내는 기운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에게 길흉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12지지를 문맹자를 위한 쥐 소 등 동물로 표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지지를 동물로 표현한 것은 12지지를 음양으로 나누고 각 기운마다의 특징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된 것입니다.
답변 글이 너무 길었습니다.
언제라도 의문이 있으면 글을 주세요. 답변이라는 핑계로 제 생각을 기술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의 글에 관심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양우당님의 댓글
양우당 작성일
지구(우주) 공간 명혈처 생성의 요건이 참으로 복잡미묘 하더니
두분 선생님의 글에서 실마리가 보이는군요.
감사히 잘 탐독했습니다.
양우당님의 댓글
양우당 작성일
이 지구에서 의 물의 역할은 거의 절대적 이지요?
지구상의 물의 종류를 두가지로 나눠볼 수 있겠네요ㆍ
1.땅위에 지표수ㆍ하천ㆍ호수ㆍ바닷물이겠지요ㆍ
2.땅속의 지하수 라 할수 있겠죠ㆍㆍ지하수가★지표수보다
100배~200배★정도 량이 많다고 연구해본 학자들은 말합니다ㆍ
풍수에서 논해지는 물의 역할중 지표수도 중요히 형국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보이지 않는 지하수의 역할이 더 크다 하겠습니다ㆍ
일여 선생님께서 특출히 수구와기맥을 판별 하시는 능력의 소유유자 이신데 감히 물에 대해 말씀드릴께없는데
몇자 써봅니다ㆍ
3.물이 지표면에 평균적으로 머무는 시간(수체 라하더군요)
★대기에서 9일ㆍ
★하도(지표로 내려온것)로 2주
★토양에서 1년ㆍ
★하천ㆍ호수ㆍ저수지등에서 머무는 기간이 20년ㆍ
★바닷물은 4000년ㆍ
★빙하는1000년~1만년 정도 체류하고요ㆍ
★지하수의 평균 체류 시간은 1400년 정도라 하네요ㆍ
이처럼 오랜 세월 동안 지구에서 생명태동 역할과 생명유지의 절대적 역할을 해운 물!
명당 음택과양택 의 기맥 형성에 총아 이겠지요ㆍㅎㆍ
두서 없이 무지랭이가 감히 몇자 적어 혼동을 야기 한것 같군요ㆍ
정재삼의 팔괘풍수님의 댓글
정재삼의 팔괘풍수 작성일
안녕하세요 양우당 선생님
먼저 물에 대한 좋은 글 감사드림니다.
그렇습니다. 물은 생명 태동과 생명 유지에 절대적이라는 것에 대하여 충분히 공감합니다.
양우당 선생님의 글에 첨언을 하면 물이 있기에 지금 우리가 살아 있는 것이고 나아가 풍수를 논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그마하게 형성되는 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물의 역할은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즉, 바람과 물을 논하는 풍수에서 과연 물의 역할이 무엇일까요?
'산은 움직이지 않으니 陰(음)이요 물은 음직이므로 양(陽)이다'
이 글귀는 풍수에서 물을 논할 때 금과옥조처럼 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氣)는 물을 만나면 멈춘다고 합니다.
이 말은 금남경의 계수즉지(界水則止)에서 유래 되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청오경에서는 소지지호(沼沚池湖) 진룡게식(眞龍憩植)이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을 직역하면 늪, 물가, 못, 호수는 용이 쉬며 숨을 고른다 입니다.
저의 개인적 생각은 기와 물의 상호관계에서 청오경의 논리가 합당하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내룡이 물가에 닿으면 더 이상 전진하지 않는 것을 보고 현학적 표현을 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곽박 선생이 이야기한 기는 물을 만나면 멈춘다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작은 섬에서도 걸출한 인재가 나옵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바다 가운데 있는 작은 섬에도 혈(穴)이 있고,
명당이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만약 기가 물을 만나 멈춤다면 모든 섬에는 명당이 존재할 수없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해서 풍수에서 요구하는 물은 우리의 눈에 보이는 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물의 작용력에 답이 있다고 봅니다.
죄송합니다. 글이 삼천포로 빠져버렸습니다.
양우당 선생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좋은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