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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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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재삼의 팔괘풍수 작성일17-12-24 11:12 조회3,1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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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면서 금수저 물고 나온 사람이 있는가하면 손가락 빨며 나온 사람 있으니 어쩌면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길흉은 결정 났고 운명 자체가 매우 불합리하고 불공정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동양의 천지인(天地人) 사상에서 운명은 비록 선택할 수는 없지만 길흉은 스스로 선택하여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일월성신(日月星辰)이 있는 하늘과 땅의 조화에서 모든 생명은 나고 길러진다. 그런데 이 땅의 모든 생명, 그 어느 것도 왜 태어났는지를 묻지 않는다. 더군다나 하늘과 땅 조차도 스스로 알지 못한다. 단지 낳고 기를 뿐이다. 이것이 대자연의 법칙이요 순리다.


이 세상에 나를 태어나게 한 아버지 또한 하늘이요, 어머니는 땅이다. 내가 부모님을 선택할 수 없었듯이 부모님 또한 나를 선택하지 않았다. 낳고 보니 나였다. 하늘과 땅이 그러하듯 나는 자연의 순리와 시절에 따라 태어났을 뿐이다. 이것이 바로 운명이다.


그러나 식물과 달리 짐승이나 인간에게는 활동하고 생활하는 거처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주어졌다. 생명을 영위하기 위해서 추운 바람을 피하는 것과 물을 얻는 방법 그리고 외부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공간을 본능적으로 찾는다. 이것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의 잠재의식에 내재 된 선천적 능력이다.


그러므로 타고난 운명의 선택은 절대 불가했을지라도 풍수적 공간은 자의적으로 얼마든지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길지(吉地)를 통해 풍수적 발복(發福)과 개운(開運)이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금수저 팔자라고 해서 풍수적 공간까지 좋다고는 할 수 없다. 또 흙 수저라고 해서 평생 흉화(凶禍)가 함께하는 것도 절대 아니다. 출발선에서 약간 차이가 날뿐 과정과 결과 즉, 길흉화복은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인간의 노력이나 힘으로 하늘을 이긴다고 하는 인정승천(人定勝天) 또는 인력승천(人力勝天)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어찌 인간이 하늘을 이길 수 있겠는가. 그러나 여기서 승천(勝天)이라는 뜻은 타고난 운명은 스스로 얼마든지 개척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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