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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의 조건 - 음양의 합일과 교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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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재삼의 팔괘풍수 작성일17-12-14 18:19 조회3,3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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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氣)의 변화에 대한 이치를 궁구하는 학문이 바로 역학이다. 즉 우주변화는 한마디로 기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명당 또한 산세의 형태에 있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볼 수 없는 그 어떤 작용력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본다.

다시 설명하면 밤낮이 변하여 하루가 되는 것은 기(氣)의 변화이며 봄여름 가을 겨울 사계가 돌고 도는 것 또한 기(氣)의 변화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삼라만상의 본질에는 기가 있으며 삼라만상의 변화와 조화의 중심 또한 기가 존재한다. 따라서 삼라만상의 생성과 소멸 그리고 변화와 조화라고 하는 기적측면에서 풍수를 논하고 명당의 조건이 설명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먼저 역학의 기본이 되는 음양에 대해서 생각하면 서두에 기술한 삼라만상의 변화는 음양의 조화에서 비롯된다. 여기서 음양(陰陽)의 크기를 논한다면 무극에 해당하는 음(陰)의 크기는 무한, 무량광대하며 일양(一陽)으로 시작된 태극은 유한하며 그 일양의 크기라는 것은 음에 해당하는 무극에 비교하면 보잘것없는 존재에 불과한 것이다. 우리는 무극에서 시생된 일양이 이루어낸 태극이 비록 삼라만상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지만 언젠가, 아주 먼 훗날 유한한 양이 소멸되는 날 삼라만상은 모든 활동을 멈추고 무극의 세계로 들어서는 것이다.

지금 이야기한 것은 무극과 태극간의 광의적인 내용이고, 내 눈앞에 드리워진 태극의 세계에서 음(陰)은 무엇이고 양(陽)은 무엇이며, 그 음양의 관계에서 나라는 존재는 무엇인가이다. 어머니의 1감수 무극과 같은 캄캄하고 어두운 음의 세계에 아버지의 일양이 시생하여 나는 생명을 얻고 생로병사의 사계를 시작하였다. 따라서 음(陰)은 주인이요 양(陽)은 나그네인 것이 이러한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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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정리하면 절대불변의 음의 세계에서 음과 양의 생극을 통해 음양은 조화가 이루어지고 음양의 조화 속에서 생멸을 거듭하는 삼라만상에는 그 어떤 규칙이 있다. 절대의 선과 절대의 악이 없는 그 규칙성에 삼라만상, 특히 모든 생명체는 순응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있다. 따라서 음양오행을 철학적이든 아니면 과학적이든 그 중심에는 생명체, 즉 인간이 있어야 만 그 가치가 실현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천지인(天地人) 사상이다. 풍수 또한 음양의 조화에서 접근한다면 천지인의 사상을 벗어날 수 없다는 결론이다. 음양을 대표하는 천기(陽)와 지기(陰)의 작용력 사이에 산자나 죽은 자가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하늘에 해당하는 천기(天氣), 땅에 해당하는 지기(地氣)의 조화가 풍수의 기본이며 핵심이다. 따라서 명당의 조건은 음기가 있어야 할 곳에 음기가 있어야 하고, 양기가 있어야 할 곳에 양기가 있는 곳, 그곳이 명당인 것이다.

명당의 핵심 조건을 음양의 제역할 이라고 하니 너무 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제대로 음양이 합일되어 교접하는 땅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런 땅, 즉 음양이 교접하는 그 땅은 완전한 박환이 이루어진 땅이다. 당판은 음이요 사격과 물은 양이다. 음(陰)이 있는 곳에 양(陽)이 있으면 생기(生氣)가 되고, 양(陽)이 있어야 할 곳에 음(陰)이 있으면 그것이 살기(殺氣)가 된다. 이것은 어느 풍수서책이나 귀동냥으로 전해들은 것이 아니라 명당에 대한 첫째 조건이라는 경험론적 필자의 결론이다.

완전히 음양의 합일이 된 곳이 명당으로서 발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만약 어느 한 방위라도 살기가 들어오는 곳이 있다면 그곳에서 오색혈토가 나오고, 습윤한 땅이고 혈장의 기운이 어떻다고 해도 명당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방위에 해당하는 년운을 만나게 되면 흉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누가 발복하고 언제 발복하는가는 차치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명당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어야 만이 음택이든 양택이든 길지(吉地)를 택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여기서 생기(生氣) 살기(殺氣)를 논하다보니 음양의 기운을 구별하는 방법으로는 흔히들 엘로드나 기타 도구로 가능하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필자는 그러한 방법으로는 음양의 전도(顚倒)에서 발생되는 생기와 살기를 구분하기란 어렵다는 판단이다.

마지막으로 첨언을 하면 비록 풍수서책에 나와 있는 대로 형기와 이기법으로 명당의 조건을 갖췄다면 분명히 발복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힘찬 내룡과 수려한 사격으로 이루어진 혈장에 왕산왕향(도산도향)일지라도 발복하지 못한다면 명당의 가치를 애당초 논할 수 없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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