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하동 정씨 선영을 조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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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재삼의 팔괘풍수 작성일20-06-01 18:58 조회2,679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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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30일 전라남도 함평군 대동면 덕산리에서 하동 정씨 선영을 조성하였다. 그곳은 일명 아차동마을로 미륵할머니에 대한 전설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얼마 전 거당선생과 함께 하동 정씨 선산에서 대지(大地)를 찾고 5월 30일과 31일 이틀간 선영을 조성하게 되었다. 바쁜 시간에도 불구하고 양우당 선생과 혜산 선생이 동행하였다. 이번에 조성된 하동 정씨 선영은 물형으로 장군출진형과 장군대좌형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현무봉은 재장산이라는 이름을 하고 백호자락에는 투구봉이 있다. 흡사 장군이 투구를 벗고 정좌한 모습이며 가로지르는 함평천을 경계로 두 군영이 대치한 형국이다. 또한 출진하기 위해 장군은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암반으로 형성된 재장산에서 점혈(點穴)한 혈처의 기운은 강함 속에 부드러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人氣 左旋 辰坐戌向
현무봉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는 안산이다. 현무봉과 안산을 중심으로 절묘하게 함평천이 가로 지르고 있어 대치한 장군이 출진하기 위해 숨을 고르고 있다는 거당선생의 말에 십분 동의 한다.
정씨 문중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백호자락 바위가 투구봉이라고 한다. 잠시 쉬는 시간에 그분들은 투구봉에 대한 추억을 소환하여 들려주었다. 이러저러한 대화를 하면서 소박하지만 마음은 풍요로운 마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봉분을 조성하는 모습이다. 혈처의 폭이 넓은 관계로 봉분을 크게 조성하였다.
봉분이 완성되어가는 모습이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고 있다.
점심시간이다. 정성스럽게 준비된 남도의 음식을 나누며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성분제를 준비하고 있다.
집안의 숙원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한 셋째아들 정사장님이 절하려고 하는 모습이다. 정사장님의 수고로움에 대해 누구보다도 필자는 잘 알고 있다. 저 짧은 시간에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좌우간 함평 하동정씨 선영을 조성하면서 우애(友愛)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많은 공부를 하는 계기가 되었다. 윗사람은 아랫사람을 대하면서 예의를 다하고 아랫사람은 윗사람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선대에서 의형제를 맺은 집안들은 자손들 간에도 큰아버님 작은 아버님하며 오손도순 선대의 유지를 지켜가는 모습은 아름답다고 밖에 할 수 없었다.
그러한 집안의 분위기를 보고 양우당 선생은 적선지가필유여경(積善之家必有餘慶)이라고 하며 덕을 쌓으니 오늘에 와서 흔치않은 대지에 선영을 조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냐고 하였다. 이제 하동 정씨 문중이 날로 번창하고 만사형통하기를 기원한다.
댓글목록
혜산님의 댓글
혜산 작성일
주산이 장재봉이며 백호자락에 투구봉 / 함평천지의 함평천을 경계로 장수가 마주 앉아
두 장수가 기싸움을 팽팽이 벌이고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 장군 대좌형
2박3일간 선영조성에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하동정씨 문중에 만사형통을 기원합니다.()
거당님의 댓글
거당 작성일
고생들 하셨습니다
좋은 일들이 연달아 계속되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