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점혈'의 주인공인 나복만의 선친을 이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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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재삼의 팔괘풍수 작성일21-10-25 09:02 조회2,093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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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3일 이른 새벽 고속도로를 달렸다.
가을 하늘은 청명했다. 날씨가 가장 큰 부조라는 옛말이 있듯이 산역을 하는데 날씨는 맑고 따뜻했다.
암반 자체의 형태를 띠지만 가볍게 비비면 고운 분말이 된다.
암반이 완벽하게 박환되었다.
오늘은 박신명 작가가 집필한 풍수소설 ‘점혈’의 실제 주인공인 나복만의 선친을 이장하는 날이다. 긴 세월, 명당자리를 찾아 자신의 선친을 모시려고 했던 복만의 수고와 노력에 마침표를 찍는 날이었다.
소설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나복만은 지관의 말에 속아 선친을 진흙 구덩이와 차가운 암반에 모셨었다. 그 결과는 참혹했다. 누구보다도 마음 아팠던 주인공은 일여(一如)를 만나 지난(至難)한 풍수공부와 기수련을 하였다. 그러던 그가 비로소 혈(穴)의 실체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이다.
(카메라의 오작동인가? 아니면 빛의 향연인가? 상서로운 서광(瑞光)이 비추는듯 하다)
그런 그가 자신의 선친을 석중혈에 모셨다. 묘좌유향(卯坐酉向)에 인기(人氣)는 우선이다.
오늘 많은 사람이 즐거운 마음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땀을 흘렸다. 또한 복만의 노고에 위로하고 축하해주었다.
함께한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피붙이보다 더 깊은 인연을 복만은 엮어가고 있었다.
비로소 마음의 짐을 내려놓은 복만을 바라보노라니 그는 한 세상 헛살지는 않은 듯 싶다. 아니 성공한 삶이고 행복해 보였다.
이날 함께해준 모든 분께 감사할 뿐이다.
댓글목록
거당님의 댓글
거당 작성일
축하합니다
가내 두루두루 좋은 일들만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無想님의 댓글
無想 작성일
복만님 드디어 풍수방랑기에 마침표를 찍으셨군요.
복만님 마음에 평온함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고생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