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7일 거당선생이 경기도 광주에 자리가 있으니 확인하러 가자고 몇 일전에 연락이 왔다. 한동안 뜸했던 양우당 선생, 혜산선생과 이박사님이 동행하여 따뜻한 봄날에 나들이를 하게 되었다.

현장에 도착하니 오늘의 간산장소는 공동묘지였다. 하긴 공동묘지에 좋은 자리가 간혹 남아있으니 간산의 묘미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부분의 공동묘지는 형기상으로 좋은 곳에 위치하였는데 그것은 오래전부터 길지가 있을 법한 곳에 묘지가 하나 둘 들어서면서 형성됐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공동묘지에서 진혈에 모셔진 묘소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정상에서부터 밟아 내려오면서 발견한 진혈처이다. 성묘객들의 등산로로 사용된 곳에 혈이 숨어 있었다. 참으로 멋있는 자리이다.

양우당 선생과 거당선생은 따뜻한 봄날을 만끽하고 있다.

작대기(지팡이)는 이박사님이 연로한(?) 양우당 선생께 선물한 것으로 혈자리 표시하기는 그만인것 같다. 그 작대기로 혈자리를 표시하고 보니 이것이 진정한 작대기 풍수가 안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