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맥이 잘리고 발생한 어느 마을의 이야기 > 풍수방랑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풍수방랑기

용맥이 잘리고 발생한 어느 마을의 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재삼의 팔괘풍수 작성일17-12-19 12:30 조회1,794회 댓글0건

본문

 

73cf555b4a63fdca1b72216e9e11afef_1602333923_8476.jpg


전라도 어느 마을이야기이다. 작은 촌락으로 조용하고 아늑한 느낌이 들 정도로 청룡자락이 그 마을을 감싸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몇 년 전 마을 옆을 지나가는 도로공사를 하면서 청룡자락이 잘리게 되었다. 그런데 그 일이 있은 후부터 몇 년 사이에 동네 젊은 사람 몇 명이 죽었다는 것이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이라고 과연 청룡자락이 잘려나가는 바람에 그 마을에 흉한 일이 발생되었는지는 확실하지는 않다.

필자가 그곳을 방문하게 된 이유는 그 마을에 위치한 지인의 선영을 감정하기 위하여 방문하였는데 그 선영 또한 절개지에서 발산하는 살기(殺氣)에 영향을 받고 있었다. 그 집안의 장손 또한 1년 전에 잠을 자다가 갑자기 죽음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뜻밖의 흉한 일이 발생되면 일단 최근에 변화된 환경적인 요소에서 원인을 찾으려고 한다. 아마 그 마을 사람들도 갑자기 젊은 사람들이 죽어 나가다 보니 그 원인을 아주 오랜 세월 마을을 감싸고 있던 청룡자락이 잘리면서 그러한 흉사가 발생했다고 믿고 있는 것 같았다.

해서 절개된 청룡자락에서 발생하는 흉살이 어느 정도까지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볼 생각으로 우리 일행은 마을에 들어갔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청룡이 잘린 곳에서 발산하는 살기(殺氣)는 비가 쏟아지듯 비산되어 온 마을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여러 생각을 해 보았다. 인간의 편리성을 위한 개발을 우리는 발전이라고 표현을 한다. 그렇지만, 그저 그렇게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 또한 소박하지만 품격 있는 삶이 아니겠는가? 자연을 어우르는 개발, 최소한의 파괴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인간은 편리함을 추구할 수 있을 텐데 하는 마음이 든다. 때로는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은 인간의 편리성보다 더 큰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사로운 어머니의 팔 처럼 마을을 감싸고 보호했던 청룡자락은 자신이 잘리면서 도리어 흉살로 작용한 것은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 본다. 우리가 풍수지리라고 하니까 오로지 발복하기 위하여 명당만을 찾는다고 오해하면 안된다. 진정한 풍수지리는 대자연과의 어울림 그리고 자연으로부터 건강과 삶을 추구하는것이다.

(첨부된 이미지는 소개한 마을하고 관계가 없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사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상단으로

주소 : (우)17160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반정로 101번길 3 상호명 : 만복가 대표 : 정재삼
사업자등록번호 : 174-22-01054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 용인시 제 55호
고객센터 : 010-9553-4927 이메일 : tojong114@naver.com 계좌번호 : KEB하나은행 620-181988-306 정재삼
Copyright ©2010 만복가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