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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재삼의 팔괘풍수 작성일18-10-20 21:05 조회9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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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일까?

실개천이 흐르는 고향

나이가 들고 보니 자연스레 회귀본능이 생겨나는가보다.

국민학교 6학년까지만 살았던  그곳,

들꽃이라는 뜻에 야화(野花)라는 마을이 있다.

어렸을적의 추억과 향수가 있는 곳이다.

 

누구에게나 그러하듯 가슴 한견에 시리도록 서러운 그리움이 나에게도 있다.

비록 차가운 그리움이지만 분명 그 속에는 따뜻함이 있는 그곳이 나의 고향이다.

들녁에 하얀 서리가 내린 것처럼 이제  나에게도 삶의 서리가 내려앉아 반백이 되었다.

그렇다보니 유년기를 보낸 그곳이 더욱 그립다.

한 세대가 가야 또 한 세대가 오는 것이 자연의 이치요 삼라만상의 진리가 아니던가.

나는 이제 미련없이 떠나가야  세대이다.

추억마저 추억이 되는 나이에 나는 연어처럼 고향을 찾았다.

고향을 둘러보고 천지분간없이 뛰어놀던 초등학교 운동장에 서보았다.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가 많이 변했다.

인조잔디가 깔린 운동장을 바라보니​

공을차다 넘어지면  무릎팍이 깨지고 피가나면 고운 흙가루가 지혈제를 대신하였던 때가 기억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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