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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의 세계와 한담객설

부질없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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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재삼의 팔괘풍수 작성일17-12-19 12:50 조회2,4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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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는 인생을 연극에 비유하였다. 인생은 내가 어떻게 살고 싶다고 해서 살 수 있는 삶이 아니라고 셰익스피어는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인가? 필자 또한 ‘그 어떤 힘’에 이끌려 자의반 타의반으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라고 생각을 해본다.

여기서의 ‘그 어떤 힘’은 젊은 시절에는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며, 그것에 대하여 어느 누구도 젊은이를 향해 깨닫기를 강요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젊은 날에는 열정과 패기 그리고 젊음이라는 싱그러운 에너지가 있기에 ‘그 어떤 힘’을 피부로 느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아마 젊은 사람이 그것을 궁구하고 있다면 주변에서 애늙은이 소리를 들을 것이다.

그러나 인생의 반환점을 돌고 나면 성공이라는 것이 열정과 패기 그리고 노력으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때가 돼서야 비로소 셰익스피어가 이야기했던 삶의 각본, 필자가 이야기하는 사주팔자와 풍수지리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 다반사다. 젊은 날의 꿈은 갈기갈기 찢겨지고, 두 눈의 눈물마저 말라버려야만 ‘그 어떤 힘’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니 그만큼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여야 터득할 수 있는 경지라고 하겠다.

천둥벌거숭이마냥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무지개를 쫒다가 몸과 마음에 피로감이 젖어들게 되면 그때서야 비로소 삶의 진정한 가치를 생각하게 된다. 진정한 성공이 재물도 명예도 결코 아니라는 것을........

채워지면 비워지게 되고, 올라가면 내려오는 것이 자연의 순리요 철칙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워진 잔이 비워지고 날개 없이 추락하고 나서야, 사는 모든 것이 헛된 꿈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인간은 한평생 부질없는 꿈만 꾸다가 죽을 때가 돼서야 그것이 꿈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니 산다는 것은 참으로 덧없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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