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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부처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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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재삼의 팔괘풍수 작성일17-12-19 10:37 조회1,9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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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농경사회에서는 가장 중요했으리라, 비가 곧 생명의 물이요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근원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오랜 가뭄에 자연을 향해 기우제를 올리게 되는 것이 아마 샤머니즘의 시작은 아닐는지 생각해본다. 이미 그전에도 다른 생활방식으로 절대자를 향한 몸부림이 또한 있었으리라. 그렇다보니 인간은 무엇인가를 갈구하고 성취하려 할 때 절대 神에게 애원하려는 습성이 자연스럽게 녹아있을 것이다.

수행의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다. 첫째로 내가 누구인가를 스스로 묻고 찾아가는 내면수행이 있다면 그 다음은 어떤 절대자라고 생각하는 대상을 향해 자신의 바램을 이루고 능력이라는 것을 부여받기 위한 기도수행이 있다. 이때 내속에 있는 부처를 보느냐 아니면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부처를 바라보느냐의 차이는 실로 크다 하겠다.


우리가 밖으로 무엇인가 애절하게 갈구하는 특히 능력이라는 것을 얻기 위해서 행하는 기도수행이라는 것이 그 얼마나 위험천만한 것인가 논하고 싶다. 여기서 끊임없는 자기수련으로 익힌 무공과 같은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영적능력에 대해서 말하려고 한다. 산기도 수행을 한 후 어떤 능력이 생겼다는 사람이 있다. 이는 100% 접신이라고 보면 맞을게다.


이런 경우는 기수련하는 사람 뿐만아니라 여타 종교에서 간혹 나오는 일이다. 80년대 기독교에서도 산 기도라는 것이 유행한 적이 있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예언의 은사를 받았다 해서 예수점쟁이로 활동한 적이 있었는데 말이 좋아 예언이지 접신되어 무당과 같은 행동을 하였던 것이 사실이다.

필자가 울산에서 만난 여자 집사라는 사람이 그런 능력을 받았다 해서 만나본적이 있었다. 주위사람의 말에 의하면 그 여자 집사는 자기 남편의 시간대별 행적을 다 맞춘다는 것이다. 하나님으로부터 대단한 능력을 받았다 해서 한때 많은 무리가 따랐지만 점점 미쳐가는 그녀를 보며 사람들은 떠나가기 시작하였다. 산기도 후 그녀 스스로 예수님의 영 즉 성령이 임재 하였다고 믿고 있었지만 실은 산 기도를 통한 접신의 결과이며 표현만 다를 뿐이지 무당과 똑같은 행동을 보였고 이러한 일들이 한때 한국교회 내에 있었던 것이다.


성경에 의하면 네 몸이 성전이라는 구절이 있다 이는 내면의 하나님을 찾으라는 뜻이지 결코 산중에 있는 귀신을 찾으라는 뜻이 아닌 것이다. 풍수지리에서 물은 양이요 산은 음이라 한다. 산이라고 하는 곳이 자연스럽게 음기가 매우 성한 곳으로 그곳에서의 명상수련과 기도수행이라는 것이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영혼의 불구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무엇인가를 간절히 원한다는 것은 반대로 神과의 거래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에 공짜가 없듯이 잡신의 세계에서도 공짜라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진정한 특이공능이란 자신을 찾아가는 수행의 부산물이지 어느 잡다한 영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영으로 부터 부여받은 능력이라는 것은 모래위의 성이요 한낮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내 눈앞에 가부좌 틀고 앉아있는 부처는 나뭇조각내지는 놋쇠로 만든 부처의 그림자요 허상일 뿐 진정한 부처는 내속에 있는 것이다.

내 속에는 부처의 마음을 비롯하여 다양한 마음이 공존하고 있다. 스스로 선한 마음을 일으키면 내가 곧 부처요 무엇인가를 탐한다면 도둑놈이요 누군가 죽이고 싶다면 내가 살인자가 되는 것이다. 부처의 마음이 내 마음이요 살인자의 마음이 곧 내 마음인 것이다. 그러기에 밖으로 나갔던 마음의 눈을 안으로 돌려야만 한다. 진실로 내가 깨달음 있는 부처가 되기 위해서는 갖가지 마음을 지우는 것이 옳지 않겠는가. 내 스스로도 오늘 하루 회광반조(回光返照)라는 뜻이 깊이 새겨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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